
《지뢰 글리코》
地雷グリコ
■ 저자: 아오사키 유고
■ 옮긴이: 김은모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신감각 두뇌 배틀 소설!
제171회 나오키상 후보, 제37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
일본 미스터리 4대 랭킹 완전 제패!
2024년 MRC 대상
2025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2024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2025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2025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2024년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
제77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제7회 이이다상 수상
2023년 SR 모임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제37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
제171회 나오키상 후보
▮ 작품 소개
일주일 만에 3개 문학상 수상, 4대 미스터리 랭킹 완전 제패. 대중소설이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상을 수상하며, 나오키상 후보까지 포함해 총 11개의 상에 이름을 올린 기념비적인 작품 《지뢰 글리코》가 리드비에서 출간된다.
도립 호지로 고등학교 1학년, 유난히 승부에 강한 이모리야 마토는 본의 아니게 여러 게임에 휘말린다. 게임 종목은 가위바위보로 계단을 먼저 오르고, 카드를 뒤집어 짝을 맞추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겨루는 것처럼 익숙한 놀이들이지만, 모두 변형된 규칙이 적용돼 있다. 교묘한 속임수와 치밀한 논리, 그야말로 궁극의 심리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지만, 《지뢰 글리코》는 탁월한 엔터테인먼트이자 빼어난 청춘 소설이기도 하다.
작가 아오사키 유고는 어린 시절 즐겼던 익숙한 놀이를 소재로 삼고, 직접 그린 다양한 일러스트를 삽입하는 등, ‘철저한 재미’를 추구했다. “재미있는 경기를 관전하는 마음으로 읽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처럼, 수많은 심사평과 독자평은 모두 단 하나의 의견으로 일치한다. ‘일단 재미있다!’
▮ 출판사 서평
“이 계단은 위험하기 그지없는 ‘지뢰밭’이기도 해요. 밟으면 무거운 벌칙이 있습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서로 수를 읽어서 상대의 지뢰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지뢰?”
심판은 고개를 끄덕이고 우리를 돌아보았다.
“어떻게 지뢰를 찾아내서 얼마나 빨리 계단을 오르느냐에 승패가 달린 이 게임의 이름은.” 누리베가 입매를 음침하게 누그러뜨렸다.
“‘지뢰 글리코’입니다.”
_ 본문 중에서
10관왕 달성, 기존 장르 문법을 뒤집는 기적 같은 걸작
일주일 만에 3개 문학상 수상, 4대 미스터리 랭킹 완전 제패. 대중소설이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상을 수상하며, 나오키상 후보까지 포함하면 총 11개의 상에 이름을 올린 기념비적인 작품 《지뢰 글리코》가 리드비에서 출간된다.
2023년 11월 일본에서 출간된 《지뢰 글리코》는 이듬해 5월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시작으로 10개 상을 연달아 석권하며, 평단과 독자 그리고 서점 직원들에게까지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아사히 신문〉은 “‘특수 설정’과 ‘일상의 수수께끼’라는 본격 미스터리의 주된 흐름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 낸 기적 같은 걸작”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립 호지로 고등학교 1학년, 유난히 승부에 강한 여고생 이모리야 마토는 본의 아니게 여러 게임에 휘말린다. 게임 종목은 가위바위보로 계단 오르기, 카드를 뒤집어 짝 맞추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처럼 익숙한 놀이들이지만, 모두 변형 규칙이 적용돼 있다.
얼마나 신속하게 규칙을 파악할 수 있는가? 어떻게 규칙의 허점을 찾아내고,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 한발 앞서 수를 읽고 상대의 행동을 정확하게 예측해야만 승리하는 게임. 이모리야 마토는 차례차례 강적을 무너트리고 드디어 마지막 게임과 마주한다.
‘본격 미스터리의 기수’가 선사하는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21살에 《체육관의 살인》(2012)으로 최연소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아오사키 유고는 젊은 나이와 특유의 스타일 덕분에 ‘헤이세이 시대의 엘러리 퀸’이라 불렸다. 이후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젊은 세대의 본격 미스터리를 대표해 오던 아오사키 유고는 《지뢰 글리코》 출간 이후 새로운 수식어를 얻게 된다. ‘레이와 시대의 최고 재미’.
《지뢰 글리코》는 학원 앤솔로지에 실릴 단편 한 편에서부터 시작됐다. 학교 축제에서 목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시작된 게임은 학생회가 본격적으로 개입하면서 점점 진지해진다. 익숙한 게임에 적용된 변형 규칙을 둘러싼 치열한 두뇌 배틀, 도박 만화와 소년 만화에서 영향받은 왕도적 전개, 평소에는 허술하지만 게임 판에 올라서기만 하면 엄청나게 강한 주인공 그리고 마지막 대결에 감춰진 사연까지.
팬데믹 이후, 〈오징어 게임〉으로 대표되는 ‘단순하고 명확한 놀이’라는 콘텐츠 경향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지뢰 글리코》는 반드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엔터테인먼트의 교과서 같은 작품이다.
‘본격 미스터리의 기수’ 아오사키 유고는 장르 특유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는다. 상대방의 수를 읽고, 그를 근거로 추론을 세우고, 신속하게 검증하여 기어코 승리를 쟁취하는 게임의 구도는 본격 미스터리의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작품 전체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논리 싸움은 미스터리 장르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도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교묘한 속임수와 치밀한 논리, 그야말로 궁극의 심리전이 화려하게 펼쳐지지만, 《지뢰 글리코》는 탁월한 엔터테인먼트이자 빼어난 청춘 소설이기도 하다.
점점 커지는 게임의 스케일만큼 《지뢰 글리코》 속 등장인물 또한 게임을 통해 조금씩 성장한다. 청춘 소설의 미덕을 한껏 드러내는 상쾌한 결말에 다다르면, 독자는 등장인물의 관계를 되새기고 그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싶어질 것이다. 오로지 논리와 치열한 수싸움에만 골몰하는 본격 미스터리 소설을 넘어, 대중소설로서의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지점들이다.
아오사키 유고는 어린 시절 즐겼던 익숙한 놀이를 소재로 삼고, 직접 그린 다양한 일러스트를 삽입하는 등, 철저하게 재미를 추구한 걸작을 탄생시켰다. “재미있는 경기를 관전하는 마음으로 읽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처럼, 수많은 심사평과 독자평은 모두 단 하나의 의견으로 일치한다. ‘일단 재미있다!’
▮ 추천의 글
익숙한 게임, 변형된 규칙 그리고 허점을 노려 승리하는 여고생. 전략과 전술은 물론 수읽기에 심리전까지, 모두가 엔터테인먼트 속에 절묘하게 녹아들어 있다. 소설을 즐기는 독자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든 누구나 즐길 만한 ‘신의 한 수’ 같은 작품이다. _ 이세돌(前 프로 바둑기사)
익숙한 놀이에 변형 규칙을 더한 게임을 펼치는 청춘 배틀 소설. 논리에 기반한 숨 막히는 두뇌전이 독자의 마음을 승부의 장으로 끌어들인다. ‘특수 설정’과 ‘일상의 수수께끼’라는 본격 미스터리의 주된 흐름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 낸 기적 같은 걸작이다. _ 〈아사히 신문〉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조금 전으로 돌아가서 몇 페이지를 음미하고 다시 읽었다. 완벽하다. 아오사키 유고의 완전체를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미스터리나 일반 소설로서나 완벽하다. 역시 이 작가에게는 ‘레이와 최고의 재미’라는 칭호가 어울린다. _ 〈책의 잡지〉
게임을 소재로 삼은 연작 단편집으로 1화마다 대담함이 늘어나고 설정도 커진다. 그 구조 덕분에 소재가 낯선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이제껏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재미가 깃들어 있으며, ‘게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고려가 담긴 작품이다. _ 하마나카 아키(작가)
고도의 두뇌 게임이라는 매력뿐 아니라 캐릭터와 인간관계의 미묘한 분위기를 그리는 기법이 몹시 뛰어나다. _ 〈BookBang〉
엔터테인먼트의 모범이라고 할 만한 상쾌한 결착이다. …… 새로운 세대의 본격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헤이세이의 엘러리 퀸’으로 시작한 아오사키 유고는 영상의 세상에서 본격 미스터리를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까지 완벽하게 체득한 작가로 성장했다. _ 센가이 아키유키(미스터리 평론가)
라스트에 이르면 두뇌 배틀 소설이 청춘 소설로 변화하고 기분 좋은 피날레를 맞이한다. 작가는 아마 이 지점도 처음부터 고려했을 것이다. 읽는 동안 머리와 마음이 자꾸 흔들린다. 이래서 아오사키 유고의 작품은 읽기를 멈추기 어렵다. _ 호소야 마사미쓰(문학 평론가)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모든 심사 위원이 일단 재미있다, 라고 평가했으며 청춘 소설로서도 뛰어나다, 라는 의견도 있었다. _ 오가와 사토시(작가, 야마모토 슈고로상 심사 위원)
익숙한 놀이에 변형 규칙을 추가해 심도 있는 두뇌 배틀을 완성하고 있다. 주인공은 어떤 비밀을 안고 있고, 그래서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앞으로 드라마나 영화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_ 〈도쿄 신문〉
적이 친구가 되고 팀이 되어, 전장이 점점 넓어지는 소년 만화적인 전개,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과의 관계성. ‘조마조마 두근두근’, 흥분이 가득 차 있고 또 애틋하고 사랑스럽다. 호감이 절로 상승하고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 이 작품 강하다! _ 후지타 가오리(작가)
▮ 목차
지뢰 글리코 (GLICO WITH LANDMINES)
스님 쇠약 (THE BOUZU BREAKING DOWN)
자유 규칙 가위바위보 (FREE FORM ROCK-PAPER-SCISSORS)
달마 인형이 셈했습니다 (DARUMASAN GA KAZOETA)
포 룸 포커 (4 ROOMS POKER)
에필로그
▮ 줄거리
‘이모리야 마토’는 역시, 승부에 강하다
평온한 날을 꿈꾸는 여고생 ‘이모리야 마토’는
친근한 놀이에 규칙을 추가한 ‘변형 규칙’ 게임에 휘말린다
몰래 설치된 함정을 예측하며 가위바위보로 계단을 오르고, (지뢰 글리코)
백 장의 카드를 번갈아 뒤집으며 상대보다 먼저 짝을 맞춰야 한다. (스님 쇠약)
각자 규칙을 추가해 다섯 가지 손 모양으로 가위바위보를 겨루고, (자유 규칙 가위바위보)
‘암살자’와 ‘표적’으로 나뉘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도전한다. (달마 인형이 셈했습니다)
차례차례 강자를 쓰러트린 ‘이모리야 마토’가 도달한 최후의 게임은?
그리고, 이 치열한 승부의 진짜 목적은?
▮ 저자 소개
아오사키 유고(靑崎有吾, 1991~ )
1991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태어나 메이지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입학 후 미스터리 연구회에서 활동하면서 라이트노벨 공모전에 응모하던 중, 평소 동경해 오던 아유카와 데쓰야상에 도전해, 《체육관의 살인》(2012)으로 제22회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수상 당시 21살로, 헤이세이의 ‘엘러리 퀸’이라 불리며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을 세웠다.
《체육관의 살인》으로 시작된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는 이후 《수족관의 살인》, 《가제가오카 50엔 동전 축제의 미스터리》, 《도서관의 살인》으로 이어지며 라이트노벨과 ‘엘러리 퀸’ 스타일의 본격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결합시켰다는 극찬을 받았다.
그 외 작품으로는 고딕 판타지 스타일 특수 설정 미스터리 ‘《언데드 걸 머더 파르스》 시리즈’, 불가능 전문 탐정과 불가해 전문 탐정이 함께 추리 쇼를 펼치는 ‘《노킹 온 록트 도어》 시리즈’ 등이 있다. 두 시리즈는 각각 애니메이션과 TV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익숙한 놀이를 배경으로, 두뇌 배틀과 심리전 그리고 청춘 소설의 미덕까지 담은 《지뢰 글리코》(2023)는 불과 일주일 만에 3개의 문학상을 수상하고, 일본 미스터리 4개 랭킹을 제패하는 등 10관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했다.
▮ 역자 소개
옮긴이 김은모
일본 문학 번역가. 일본 문학을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이케이도 준의 ‘변두리 로켓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의 ‘죽이기 시리즈’,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인장의 살인 시리즈’, 미치오 슈스케의 《절벽의 밤》, 《용서받지 못한 밤》, 치넨 미키토의 《유리탑의 살인》, 유키 하루오의 《방주》, 《십계》, 《교수상회》, 이사카 고타로의 《페퍼스 고스트》, 《트리플 세븐》, 요시다 에리카의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이가라시 리쓰토의 《법정유희》, 나가이 사야코의 《고비키초의 복수》, 미쓰다 신조의 《걷는 망자, ‘괴민연’에서의 기록과 추리》, 우케쓰의 ‘이상한 집 시리즈’ 등이 있다.
▮ 본문 내용 발췌
우리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누리베는 계단을 올려다보았다.
“평범한 글리코 놀이가 아닙니다. 이 계단은 위험하기 그지없는 ‘지뢰밭’이기도 해요. 밟으면 무거운 벌칙이 있습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서로 수를 읽어서 상대의 지뢰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지뢰?”
심판은 고개를 끄덕이고 우리를 돌아보았다.
“어떻게 지뢰를 찾아내서 얼마나 빨리 계단을 오르느냐에 승패가 달린 이 게임의 이름은.” 누리베가 입매를 음침하게 누그러뜨렸다. “‘지뢰 글리코’입니다.”
◾23P
(……)
“100 대 0으로 이길게요.”
미래를 보고 온 것처럼 자신만만한 대답이었다.
체념한 나카쓰카 선배 대신 이번에는 구누기 선배가 얼굴을 가까이 댔다. 포커페이스에서 약간 불안감이 엿보였다.
“이모리야. 너도 알겠지만.”
“알아요.”
“……이길 수 있겠어?”
“제일 좋아하는 일이에요.”
(……)
◾90P
(……)
“물론 더할 나위 없이 공평한 대결이지. 규칙도 아주 간단해. 이 자리에서 당장 할 수 있어.”
회장은 호주머니에서 메모지를 꺼내서 두 장 찢었다.
“학생회에서 다툼이 생겼을 때 가끔 하는 게임인데.”
“그건가요?”
알아차렸다는 듯 구누기 선배가 앓는 소리를 냈다.
“이모리야. 아까 자유롭게 지내고 싶다고 했지? 나도 마찬가지야. 규칙은 모든 것의 기본이지만, 과도한 법은 세상을 좁게 만들어. 교복도, 연애도, 이 게임도 그래. 가위바위보만 내야 한다고 누가 정했지? 뭐든지 할 수 있는 편이 재미있어. 그렇지?”
회장은 동의를 구하듯 얼굴을 기울이며 말했다.
“이 게임의 이름은.”
십자가가 차라락 소리를 냈다.
“‘자유 규칙 가위바위보’야.”
◾150P
―이길 수 있어.
반드시 이긴다. 그저 실실거리기나 하는 다른 학교의 아마추어에게 질 리 없다.
“달, 마, 인, 형, 이, 셈, 했, 습, 니, 다. 달, 마, 인, 형, 이, 셈…….”
서른 글자를 넘어서 네 바퀴째에 돌입했다. 마흔 번째 글자를 외친 순간 목소리가 조금 떨렸다.
등에 손이 닿지 않았다.
발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기척도 없다.
이모리야는 저 멀리 뒤쪽에 멈춰 서 있다.
수읽기에 이겼다. 안도감이 밀려왔다. ‘브레스 마기아’의 세계 랭킹에 처음 들었을 때를 뛰어넘는 기쁨을 현실 세계에서 느꼈다. 피가 끓고 살이 떨리는 기쁨이었다. 저도 모르게 들뜬 목소리가 나왔다.
“달, 마, 인, 형, 이, 셈, 했, 습, 니!”
나머지 아홉 글자를 외치고 팔에서 눈을 뗐다. 시야에 빛이 돌아왔다.
스도는 힘차게 몸을 돌렸다.
◾288P
(……)
“앞쪽부터 차례대로 클럽 방, 다이아 방, 하트 방, 스페이드 방입니다.”
어리둥절해진 우리 앞에서 누리베가 설명을 이어 나갔다.
“각 방에는 무늬별로 카드 열세 장을 뒷면으로 해서 놓아두었습니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방에 들어가 자유로이 카드를 선택합니다. 자신의 추리와 기억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조합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방도 그렇겠지만요.”
이건 운과 블러핑 승부가 아니라.
논리와 통찰력의 승부.
“게임 이름은 ‘포 룸 포커’입니다.”
◾330~3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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